미국 소비재 기업들을 보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기업들이 정말 많다. 특히 'Procter & Gamble(이하 PG)'은 대학교에서 마케팅을 배웠거나 단 한번이라도 마케팅원론 책을 펼쳐봤다면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기업이다. 180년이라는 엄청난 시간동안 생활필수품, 특히 세제류를 생산하여 미국인들의 생활 속에 아주 깊숙히 자리잡은 기업이다. PG는 세제를 넘어서 남성그루밍 제품, 여성용품, 화장품까지 그 경계를 넘어서 제품의 카테고리를 확대하여 왔고,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질레트', '페브리즈', '다우니' 같은 브랜드군을 형성하여 미국을 넘어서 전 세계의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있다. 그만큼 투자자들은 이 유구한 역사를 가진 이 거대한 기업을 그냥 보고 지나칠 수 없다. 'PG'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