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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주식 투자기

인도네시아 주식투자 시작 (feat. 미래에셋 인도네시아)

inki cho 2020. 3. 8. 18:26

현재 나는 환경적으로 인도네시아와 관련되어 있는 투자상품들을 적극적으로 매입할 수 있다. 워킹비자를 가지고 있어서 개인계좌 개설도 가능하고 신용카드도 만들 수 있으며 은행에서 제공하는 각정 금융상품들도 적극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대표적인 신흥국 시장이라고 불리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시장에 직접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의 이점이다.

 

나는 인도네시아 오기 전 부터 사실 신흥국에 관심이 좀 있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에 대해서 의문을 품지 않았고, 엄청난 인구와 젊은 노동력을 바탕으로 하는 폭발적인 경제성장은 자연스럽게 관련기업들의 주가를 지속상승 시킬 수 있는 엄청난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및 태국 등 각종 대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아세안펀드'를 시작했고 그 펀드는 현재 진행중이다. (약 3년 동안 적립식으로 유지했다.)

 

또 베트남 지수에 투자하는 베트남 ETF와 인도네시아 ETF에도 일정부분 투자했다. 사실 한국에 있으면서도 인도네시아나 베트남 주식에 직접투자를 시도했었는데 미국 배당주 투자처럼 배당금을 얻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닌데다가 매입수수료와 환전수수료까지 감수해야해서 큰 메리트가 없다고 판단했었다. 더군다나 한번도 가보지 않은 나라 기업들의 주식에 단순한 소문만 듣고 투자를 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이어서 직접투자는 포기했었다.

 

사실 인도네시아는 기준금리가 5% (몇 일전 4.75% 조정)로 잡혀있어서 은행에 돈만 모아놔도 연 5%의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나도 지금 적극적으로 예금상품을 이용하여 많지는 않지만 이자수익을 지속적으로 얻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도착했을 때까지만 해도 인도네시아 주식에 직접 투자할거라는 생각은 크게 하지 않았었다. 신흥국 시장은 미국과 중국 증시에 따라 심한 변동성을 보이는데다가 아직 완벽한 금융시스템이 정착 되어있지 않아서 투자자들에 대한 보호 혹은 투자자 권리가 성숙되어있지 못하다.

 

그럼에도 지금 내가 처해있는 상황이 인도네시아 직접투자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다신 없을 기회라는 생각이 매일 단위로 머릿속에 팝업됐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마인드를 다시한번 가슴 속에 새기고 그때부터 주식계좌를 개설하는 방법과 주식투자를 하는 방법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몇일 간의 검색을 통해 미래에셋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해있다는 걸 알게됐고, 그 미래에셋의 브랜치가 스마랑에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바로 계좌개설을 위해 지점을 방문했다. <자세한 계좌개설 방법은 아래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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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주식하는 법 (증권사 방문부터 매수까지) | 주식계좌 만드는데 한달이상이 걸린다고 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겠지만 그런 일들이 인도네시아에서는 너무나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미래에셋 스마랑 지점에 방문한 다음 계좌신청을 하고 나서 정확히 한달이 지나서야야 계정생성 관련 이메일을 받았다. 뭐 인도네시아 생활 하루 이틀도 아니고 늦을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계정 하나 만드는데 이렇게 걸릴 줄은 예상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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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생활] 인도네시아에서 주식하기(feat. 미래에셋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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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계좌개설을 신청하고 기다리는 와중에 (계좌신청 후 어마어마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인도네시아의 낙후된 금융시스템의 현실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인도네시아 기업들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사실 조사라고 하기 보다는 내가 3년 간 인도네시아 생활을 하면서 나와 함께 했었던 제품들에 대해서 좀 심도있게 들여다봤다.

 

사실 외국인의 입장에서 봤을 때, 사용하기 편하고 주위에 많이 보이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말 그대로 대기업인 경우가 많다. 현지인들이야 우리 같은 외국인들에 비해 훨씬 더 다양한 상품과 그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경우 그만한 경험과 그 경험에서 발생하는 지식의 습득이 쉽지않기 때문에 오히려 외국인 눈에 직접적으로 보이고 느껴지는 기업이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대기업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나는 앞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의 성장에 있어서 가장 큰 성장을 보일 수 있는 시장이 통신, 금융, 식료품, 부동산이라고 판단했다. (사실 그 어떤 신흥국에도 적용되는 이야기다.) 그 중에서 부동산의 경우, 인도네시아의 보수적인 토지제도 상 큰 성장률을 보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추후 내가 투자를 시작한 인도네시아 기업들에 대해 하나씩 정리를 하겠지만 나는 일단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식료품 기업은 Indofood와 인도네시아 은행산업의 쌍벽을 이루고 있는 BCA 은행주를 매수했다. Indofood는 유제품과 라면류에 있어서는 인도네시아에 가장 큰 규모와 매출액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며 BCA는 인도네시아 내에서 가장 많은 ATM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은행이다.

 

일단 이 두개 기업의 주식을 시작으로해서 차근차근 적립식 투자를 지속진행 할 예정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과 그로 인한 미국시장 및 중국시장의 붕괴로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투자자는 주식이 떨어졌을 때 훨씬 더 기뻐 해야한다'라고 말했던 '짐 로저스'의 말처럼 주가가 떨어졌을 때야 말로 투자자들에게는 황금과 같은 기회가 찾아온 것과 다름이 없다.

현재 급여를 달러와 루피아 현지화로 수령하고 있다는 것도 인도네시아 주식을 매집하는데 긍정적인 환경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미국 배당주도 그렇고 여타 해외 주식들도 그렇고 그 나라에서 거주하고 있지 않는 이상, 환전으로 인한 불필요한(?) 수수료가 발생하고 그 수수료는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보다 더 아까운 경우가 많다.

 

일단은 상기 2개 종목을 위주로 볼륨을 키우고 지속적인 적립식 매집을 통해서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어느정도 방어할 수 있으리라 본다. 세계경기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 주가의 폭락이 지속되고 있는 지금 시점이 딱 투자를 시작하기에 좋은 타이밍이라는 생각이 든다.

 

 

적립식 투자의 진정한 힘은 꾸준함에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