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컷 우려의 AT&T, 계속 보유해도 될까? (Feat. AT&T 현 상태 진단)

 

 

배당주 투자자들에게 요즘 가장 신경 쓰이는 일이 하나 있다. 배당주 투자자에게 주가가 떨어지고 변동성이 증대하는 거야 뭐 대수롭지 않은 일이지만, 배당 컷에 대한 불안감은 도무지 가시질 않는다. 시세차익으로 수익을 얻을 생각 자체를 크게 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수를 진행한 배당주는 그만큼 안정적인 배당금 지급에 대한 확신이 기본적으로 전제가 되어야 하는데, 요즘 상황은 그런 안정감을 얻기가 쉽지가 않다.

 

특히 배당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빠지지 않고 담겨있는 'AT&T (이하 T)'는 미국 대선과 코로나, 여러 변동성에 대한 우려 때문인지 쉽사리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이는 잠재적으로 '배당 컷'의 위험을 수반하고 있기에 T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 입장에선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주가가 빠지는 건 인정할 수 있지만 경영상황의 악화로 배당이 짤리는 건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에 도달했음을 의미하는 것과 다름 없기 때문이다.

 

 

2020년 3월부터 폭락하기 시작한 T는 여러차례 박스권에서 등락을 오가다가 6월 중순 폭락분의 50% 정도를 회복하며 상승의 불씨를 살리나 싶었지만 주가는 다시금 하방압력을 받곤 지속적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어 있다. 현재 주가는 $27.33이며 이는 코로나 사태 이전 주가 대비 약 25% 정도가 빠져있는 것이다.

 

T는 여타 주식들에 비해 회복률이 현저하게 낮다. 미국의 기술주를 포함한 대다수의 주식들은 코로나 사태 이전의 정상적인 주가범위에 안착했거나, 못해도 8~90% 수준까지는 회복이 되었는데, T의 경우 6월 이후 계속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9년 3분기부터 2020년 2분기까지 Earning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0년 3분기의 전망 또한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 다만 그 중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2020년 2분기의 경우 예상치를 훨씬 더 상회하는 성적을 보여주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미국의 5G 산업의 시작으로 말미암은 통신부문 성장과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는 잠재적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는 점이다.

 

T는 5G 산업으로의 전환에 있어서 가장 큰 수혜를 입는 수혜주가 분명하고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한 인식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T를 더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T는 안정적인 P/E Ratio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8년 이후 그 폭은 늘지 않은 상태에서 지속되고 있다.

(P/E Ratio는 그 주가가 얼마나 과대평가 되어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며 이 수치가 높을수록 이 주식이 실제 주가 대비 과대평가 되어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PER은 낮을수록 투자에 긍정적이다.)

 

 

여러 주식분석 사이트를 참고하며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있지만 경험상 가장 훌륭한 UI/UX를 보유하고 있고, 가장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해주는 사이트가 바로 'TipRanks'다. 본인 만의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도 있고, 그 주식에 대한 여러 애널리스트들의 평가, 기술적 분석 자료, 일반 재무 자료 등 다양한 자료를 한번에 얻을 수 있다. (맨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길)

 

T에 대한 전반적인 Overview를 봐도, 우리가 현재 우려하고 있는 것 만큼 나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지금이 바로 T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해야 하는 시기라고 이야기한다. T는 'Bearish (보수적 접근)' 보다는 'Bullish (공격적 투자)'의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고, 현재의 주가는 낮아질대로 낮아졌기 때문에, 저가매수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이야기한다.

 

전문가들의 분석, 애널리스트들의 판단, 그리고 기술적 분석의 결과 등을 종합해봤을 때, AT&T는 매수하기에 적절한 Overview 점수를 받고 있다. 이 분석 결과에 대한 간략한 내용을 보면 두가지 요인이 존재하는데, 첫번째는 저평가 되어있는 현 주가이고 두번째는 앞으로 도래할 5G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다. 낮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P/E Ratio와 원 주가 상태로 아직까지 회귀하지 못한 현재의 주가는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저가 매수의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4G에서 5G로의 Shifting은 생각보다 우리 사회와 산업 전반에 큰 변환점이 될 것이고 이 변환을 적극 주도하는 주체가 바로 T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존재한다. Verizon(VZ)과 함께 미국의 2대 통신사로 손꼽히는 T는 미국의 5G 혁신 사업을 이끄는 가장 주도적인 기업이 될 것이고 그 기대감은 주가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아래는 국내의 배당 투자자와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담겨있거나, 관심이 높은 주식들의 Performace Grade다. 대체적으로 기술주와 5G 산업을 주도할 기업들은 높은 Grade를 받고 있는 반면에, 에너지, 서비스 같은 기업들은 생각보다 낮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5G 기술력의 집약체로 불리우는 Qualcomm과 APPLE은 역시나 높은 Grade를 유지하고 있다.

 

 

 

 

최종적인 결과는 시장이 알려줄 일이지만 T의 전망은 어둡지 않다는 것을 여러 자료들과 평가들을 통해 개략적으로나마 판단해 볼 수 있다. 특히 5G로의 산업변환에 있어서 T가 큰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점과 앞으로의 산업 변환기에 있어서 통신기업은 절대 빠질 수 없다는 점은 T의 밝은 전망에 신뢰를 더한다.

 

이번 포스팅이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T의 현상태를 진단하는 것이었다면 다음 포스팅에서는 T를 평가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대해 한번 알아보려고 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T의 현상태와 앞으로의 전망은 투자를 진행함에 있어서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 특히 그 의견들이 객관적 수치 및 기술적 분석의 결과와 결을 같이 한다면 투자에 있어선 금상첨화다.

 

 

 

(하기는 앞서 이야기한 TipRanks의 링크다. 투자 시 참고해서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길 바란다.)

TipRanks | Stock Market Research, News and Analyst Forec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