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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 시, 급등할 바이든 수혜주는? (Feat. TSLA, CAT, TSE, UNH)

inki cho 2020. 11. 6. 12:27

 

 

미 대선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11월 3일 당일엔 트럼프의 당선이 유력해지는가 싶더니 4일 사전투표함이 열리면서 부터는 다시 바이든이 우세한 형국이 되었다. 11월 6일 오늘, 현재의 상황을 둘러보니 아무래도 바이든이 당선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미 사전투표의 불공정성에 대해 대선 전부터 끊임없이 언급해왔고 이런 상황이 일어날 것이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사전투표로 인해 형세가 뒤바뀌자 트럼프는 여지없이 사전투표의 불공정성에 대한 소송전을 시작했다.

 

이러한 불확실성과 큰 변동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Nasdaq과 Dow Jones는 연일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월 3일부터 오늘인 11월 6일까지 10%p 상승하며 그간 발생했었던 하락분을 단 3일만에 모두 되돌려놨다.

 

Nasdaq
Dow Jones

 

아직 공식적인 선언은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트럼프와 바이든 중 누가 차기 미국을 이끌어 갈 대통령이 될 지는 미지수지만, 대세의 흐름과 전반적인 여론, 그리고 방금 전 트럼프의 소송에 대한 미법원의 기각에 대한 뉴스들을 미루어 보았을 때 바이든이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훨씬 더 농후해보인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미국주식에 관심이 있는 우리 투자자들은 과연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까?

 

바이든이 대통령 자리를 탈환하면 증세, 및 대기업 규제 강화, 법인세 인상 등 시장과 기업 측면에선 환영하지 못할 이슈들이 즐비하지만 또 다른 측면에선 바이든과 민주당의 대선 공약과 연계된 기업들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Investor Place'라 불리우는 투자전문 플랫폼의 'Will Ashworth'는 바이든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즉각적으로 상방향으로 반응할 기업들을 소개했다. 이는 바이든이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새로운 제도의 등장 및 앞으로 변화될 정책의 일환으로 나타날 리액션이며 실제로 그가 대통령 자리에 오른다면 하기 소개될 기업의 주식들은 긍정적인 상황을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19개의 기업을 추천했지만 그 중 거래량이 높고 일반 투자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기업 8개로 그 수를 추렸으며, ETF 같은 상장지수 펀드는 제외했다. 8개 기업을 총 2개 파트로 나누어 포스팅한다.)

 

 

 

 

 

1. 테슬라 (TESLA / TSLA)

 

 

'바이든 수혜주'에 테슬라 같은 하이테크(High-Tech)기업이 포함 되어있는 것이 의아 할 수 있다. 기술주에 대한 반독점 규제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이야기했던 바이든과 민주당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규제는 IT 플랫폼 기업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테슬라는 바이든의 '제로탄소' 및 '화석연료 사용금지'와 같은 친환경 정책들에 확실하게 부합되는 기업이다.

 

전기차의 생산과 함께 태양열 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개발 플랜을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는 바이든이 대통령 자리를 차지하는 순간 그 수혜를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고 장기적으로도 지금보다 더 긍정적인 상황을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하기 내용은 바이든이 그의 대선 공약인 친환경 정책에 관해 언급한 내용이다.

 

 

배터리 저장, 저탄소 기술(역 배출), 차세대 건축 자재, 재생가능 수소

그리고 발전된 원자력 발전을 포함한 친환경 기술의 개발과 이에 대한 비용감소는

빠른 상업화를 위한 초석이며 이 기술들은 미국에 의해 만들어질 것입니다.

 

 

이러한 기조들을 미루어 보았을 때, 바이든이 당선되면 테슬라는 장단기적으로 큰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 테슬라를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에겐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아닐 수 없다.

 

 

<테슬라 TSLA 현 주가>

 

 

 

 

2. 캐터필러 (Catterpillar / CAT)

 

 

'CAT'로 유명한 미국의 대표적인 건설 중장비 업체인 '캐터필러'는 사실 바이든과 트럼프 두 후보 모두의 정책적 공약에 부합하는 기업이다. 두 후보 모두 고용을 창출하고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 위한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도로 건설 및 교량 건설 같은 새로운 인프라 건설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바이든은 그의 친환경 공약을 앞세운 'Clean Air & Clean Water'에 걸맞는 새로운 인프라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미국의 대표 중장비 업체인 'CAT'에겐 큰 호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혹시라도 대선 결과가 뒤집히더라도 트럼프 대통령 또한 새로운 인프라 건설에 적극 투자할 예정이니, 어떤 후보가 당선되는 CAT의 향후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캐터필러 CAT 현 주가>

 

 

 

 

3. 캐노피그로스 (Canopy Growth / TSE)

 

 

의료용 마리화나의 합법화는 바이든과 그를 따르는 부통령 후보 '카말라 해리스'가 적극 밀어붙이고 있는 공약이다. 지금껏 마리화나는 오직 몇몇 주에서만 합법화가 되어있는 상태였는데 거기에서 더 나아가 미국 전역에서 의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리화나를 합법화 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캐노피그로스'가 트럼프가 승리했을 때와 바이든이 승리했을 때에 따라, 타 기업 대비 가장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는 기업이라 생각된다. 고점 대비 하방에 위치하고 있는 주가 또한 매우 매력적이며 추후 바이든이 승기를 잡는다면 여지없이 상승할만한 재료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바로 '캐노피그로스'다.

 

'캐노피그로스'는 바이든의 대통령 자리 탈환과 함께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이 타 주식 대비 매우 높다. 결과에 따른 변동이 어느정도로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캐노피그로스 TSE 현 주가>

 

 

 

 

4. 유나이티드 헬스 (United Health / UNH)

 

 

역사적으로 민주당은 복지에 많은 예산을 투자한다. 특히 오바마 정권 시절 시작된 '오바마 케어' 같은 의료보험은 민주당이 내세우는 제1공약이다. 바이든 또한 '전국민 의료보험'이라는 목표를 걸고 대선에 참여하였으며 그가 당선된다면 '오바마 케어'를 넘어선 '바이든 케어'가 다시 부활할 공산이 크다.

 

하지만 '바이든 케어'와 같은 의료보험제도는 백악관과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독식하는 '블루 웨이브'가 일어났을 때만 가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 차기 대통령으로는 바이든이 점쳐지고 있지만 상하원은 공화당으로 이루어지게 될 가능성이 크고, 이는 바이든의 정책이 적극적으로 펼쳐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남긴다.

 

 

<유나이티드 헬스 UNH 현 주가>

 

 

바이든이 유리한 형국이라는 뉴스와 함께 '유나이티드 헬스' 주가는 급등했다. '블루 웨이브'가 일어난다면 주가는 더 고공행진할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의 상황으론 민주당이 모든 자리를 독식할 순 없어 보인다.

 

의료보험 제도는 언제나 미국의 아킬레스건이었고 이에 대해 칼을 빼들고 공격적으로 진군하려는 바이든이지만 '블루 웨이브'가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에선 이 또한 100% 장담할 수 없다. 지속적으로 반대에 부딪힐 것이고 결국 지지부진한 정책이 될 공산이 크다.

 

'유나이티드 헬스'는 바이든 수혜주가 확실하지만 추후 대부분의 의석을 공화당이 가져가게 된다면 큰 벽에 부딪혀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다. 예측이 아닌 대응이 필요한 주식이다.